“죽음의 철도는 약 1년 만에 포로들에 의해 완성되었으며, 영화 ‘콰이강의 다리’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죽음의 철도(Death Railway)는 라차부리주 반퐁군의 농플라둑 역에서 시작하여 칸차나부리주를 지나 콰이강을 건넌 뒤 서쪽으로 이어져 삼불탑 관문을 지나 미얀마의 탄비우자얏까지 이어지는 역사적인 철도 노선이다.
이 철도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약 61,700명의 연합군 전쟁포로와 중국, 베트남, 자와, 말레이, 태국, 미얀마, 인도 등 다양한 지역의 노동자들을 강제로 동원해 단 1년 만에 건설했다. 건설 자금은 일본 정부가 태국 정부로부터 400만 바트를 빌려 조달하였다.
건설 과정은 매우 혹독하여 질병, 기아,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많은 포로와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특히 콰이강을 따라 절벽을 달리는 구간과 다리 건설 구간은 극심한 난관이었으며, 현재도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철도는 1943년 10월 25일 완공되어 같은 해 12월 25일 운행을 시작했다. 전쟁 후 태국 정부는 영국으로부터 이 철도를 5,000만 바트에 구매하여 2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을 알리는 기념비로 보존하고 있다.
철도 주변은 특히 콰이강 계곡 구간이 아름다우며, 영화 ‘콰이강의 다리’ 촬영지로서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가는 방법
방콕 톤부리역에서 출발하여 칸차나부리주의 남톡역까지 열차가 운행된다. 승차권은 역에서 구입 가능하며, 출발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을 권장한다.
열차 운행 시간표(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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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톤부리역 7:45 출발, 남톡역 약 12:0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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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편: 남톡역 13:55 출발, 톤부리역 18:00~19:00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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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공휴일에는 임시 열차가 운행되기도 한다.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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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강의 경치를 즐기려면 오른쪽 창가 좌석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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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음료를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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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시즌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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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없고 선풍기만 있으니 가볍고 편한 옷차림을 추천한다.
입장료
- 선로 관람은 무료이며, 열차 운임은 구간에 따라 약 100바트 정도이다.
운영 시간
- 고정된 운영 시간은 없으며, 열차 운행 일정에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