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 람바이 대포, 프랜시스 라이트 동상, 오래된 식민지 건물과 에스플라네이드 주변 풍경이 이곳의 주요 볼거리입니다.”
포트 콘월리스는 말레이시아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랜드마크 중 하나로, 현대 페낭의 탄생과 밀접하게 얽혀 있습니다.
역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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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건자: 1786년, 영국 탐험가 프랜시스 라이트 선장이 케다 술탄으로부터 페낭 섬을 영국 동인도회사를 위해 인수하면서 요새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초기 요새는 야자수 줄기로 만든 단순한 목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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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요새: 요새는 해적 공격과 케다 술탄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당시 인도 총독 찰스 콘월리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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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 나폴레옹 전쟁 발발을 우려해 영국은 1804~1810년 사이에 벽돌과 돌로 요새를 재건했습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별 모양의 요새 구조가 바로 이때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실제 전투에 사용된 적은 거의 없고 주로 행정 목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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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의의: 이후 경찰 병영과 행정 본부로 사용되었으며, 1977년에는 ‘고대 기념물 및 역사적 유적지’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보존 요새이자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흥미로운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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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람바이 대포: 1603년에 제작된 청동 대포로, 네덜란드에서 조호르 술탄에게 선물되었으나 이후 포르투갈과 아체 왕국에 의해 빼앗겼다가 영국의 손에 들어왔습니다. 현지 전설에 따르면 불임 여성이 이 대포 위에 꽃을 올리면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믿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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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라이트 동상: 1936년에 세워진 청동 동상으로, 조지타운 건립 150주년을 기념합니다. 라이트의 실제 초상이 남아 있지 않아 아들 윌리엄 라이트(호주 애들레이드 창립자)를 모델로 제작되었습니다. 원래 동상은 칼을 들고 있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점령기에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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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물들: 요새 내부에는 1814년에 지어진 화약고와 1799년에 건축된 작은 예배당 유적이 남아 있으며, 이곳은 페낭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혼례가 열린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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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요새 북동쪽에는 1882년에 세워진 포트 포인트 등대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등대이며, 항해 목적이 아닌 역사적 기념물로만 사용된 독특한 구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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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 한때 폭 9m의 해자가 요새를 둘러싸고 있었으나, 1920년대 심각한 말라리아 확산으로 메워졌습니다. 현재는 일부가 복원되었습니다.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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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조지타운 중심부 에스플라네이드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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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나 Grab과 같은 승차 호출 앱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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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으며 요새 내부를 탐방하고 사진을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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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람바이 대포와 그 전설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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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은 이해를 위해 현지 가이드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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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나 일몰 시간대 방문 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
- 매일 오전 9:00 ~ 오후 8:00
입장료:
- 유료 입장. 최신 요금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