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나발루산은 뛰어난 생물 다양성과 도전적이면서도 접근 가능한 등반 코스로 유명합니다. 하이라이트로는 로우스 피크(Low's Peak) 정상에서 일출 감상, 식충식물과 같은 고유 식물을 포함한 풍부한 생물 다양성, 그리고 비아 페라타(Via Ferrata) 등반 기회가 있습니다.”
키나발루산(Mount Kinabalu)은 해발 4,095미터로 보르네오섬과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이 산은 단순히 등반가들의 목적지가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이 풍부하게 서식하는 키나발루 국립공원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키나발루산 주변 지역은 오랜 지질학적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예외적인 생물 다양성을 자랑합니다. 이 덕분에 유네스코는 이곳을 말레이시아 최초의 자연 세계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높은 고도에 적응한 열대 식물부터 희귀한 야생 난초까지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키나발루산 등반은 많은 모험가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입니다. 등반이 다소 도전적이지만, 특별한 장비나 고급 기술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잘 준비하면 충분히 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도 적응을 위해 2박 3일 또는 1박 2일 코스로 등반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등반 코스는 팀포혼 게이트(Timpohon Gate)에서 시작합니다. 등반가들은 보통 4-6시간 정도 걸어 파날라반 베이스캠프(Panalaban Base Camp)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보냅니다. 이곳은 저녁 식사와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기숙사 형태의 숙소입니다. 휴식을 취한 후, 새벽 일찍(약 오전 2시경) 다시 출발하여 로우스 피크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본 뒤 같은 경로로 하산합니다.
이 봉우리는 한때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현재는 미얀마의 카카보라지산(5,881m), 인도네시아 뉴기니섬의 푼칵자야(4,884m)와 푼칵트리코라(4,750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봉우리입니다.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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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에서: 택시 또는 미니밴을 이용하면 키나발루 국립공원까지 약 1.5~2시간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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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자유롭게 이동하고 싶다면 직접 차를 렌트하여 국립공원까지 운전할 수 있습니다.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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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 매일 등반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등반 허가증과 산 위의 숙소(파날라반 베이스캠프)는 몇 달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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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모든 등반가는 반드시 인가된 현지 가이드를 동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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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준비: 코스가 도전적이므로 미리 신체를 단련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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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적응: 정상의 날씨는 춥고 고산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옷과 필수 장비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