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미스 수도원 (Hemis Monastery)은 인도 라다크 지역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불교 사원으로, 티베트 불교의 드룩파 전통에 속합니다. 본래 11세기 성인 나로파(Naropa)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현재의 모습은 1672년 라다크의 왕 센게 남걀(Sengge Namgyal)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이곳은 매년 티베트 달력 5월 10일과 11일에 열리는 헤미스 체추 축제(Hemis Tsechu)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구루 린포체(Guru Padmasambhava)의 탄신을 기념하는 행사로, 화려한 가면과 의상을 착용한 승려들이 수행하는 ‘참(Cham)’ 춤이 하이라이트입니다. 긴 뿔피리, 심벌즈, 드럼 등 전통 악기의 연주와 함께 펼쳐지는 이 무용은 관람객들에게 신비한 영적 체험을 선사합니다.

수도원은 하얀 외벽과 붉은 지붕, 금빛 장식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티베트 양식의 건축물이며, 내부에는 정교한 탕카(불화), 구루 린포체의 거대한 동상, 희귀 불교 경전이 보관된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도원 주변의 험준한 히말라야 산맥은 장엄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명상이나 사진 촬영을 위한 최고의 장소로도 손꼽힙니다.

레 시에서 약 40km 떨어진 헴리스 마을에 위치합니다. 차량으로 레–마날리 하이웨이를 따라 이동하며, 6월부터 9월까지가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문화적 체험이 극대화됩니다. 고산지대에 위치하므로 따뜻한 옷과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세요. 

입장료:

• 1인당 100루피

운영시간:

• 매일 08:00–13:00, 14:00–18:00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