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사이 지방 박물관, 또는 피타콘 민속 박물관은 단사이 지역의 전통, 역사, 생활상을 총망라한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이곳에서는 세대를 이어 내려온 민속예술과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시작은 1979년(불기 2522년) 단사이 공공도서관에서 열린 작은 피타콘 전시였습니다. 이후 2005년(불기 2548년), 1935년(불기 2478년)에 지어진 왓폰차이 주지 스님의 오래된 목조건물을 개조하여 공식 박물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목조 건물은 옛 모습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보는 것뿐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심에는 피타콘 가면이 있습니다. 가면은 찜통 바구니, 코코넛 껍질, 천연 염료 등 자연 소재로 만들어져 공동체의 지혜와 신앙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전시 공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사이와 프라탓 씨 송락 전시실 – 단사이의 역사, 아유타야 및 란창 왕국과의 관계, 그리고 우정의 상징으로 세워진 프라탓 씨 송락의 설립 배경을 소개합니다.

• 피타콘 전시실 – 피타콘 축제, 분루앙 행사, 십이히트 십사콩 문화의 기원과 의미를 설명합니다. 다양한 가면과 전통 의상을 전시하며, 방문객이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도록 체험 기회도 제공합니다.

• 영상 전시실 – 실제 분루앙 축제와 피타콘 행렬의 영상과 사진을 통해 현장의 열기와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이 박물관은 단순히 전시를 보여주는 공간을 넘어 단사이 공동체의 정신과 문화를 반영합니다. 방문객들은 신앙, 가치관, 생활 방식 등 이산(동북부 태국) 사람들의 삶을 배우고, 독창적인 민속예술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박물관은 지역사회와 왓폰차이 사찰의 깊은 유대를 보여줍니다. 관광 명소일 뿐 아니라 인류학, 예술, 전통 문화 연구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도 기능합니다.

또한 전통 공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가면 제작 및 의상 만들기 시연이 열리며, 제작 과정과 숨겨진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자가용: 러이 시내에서 국도 203번(러이–단사이)을 따라 이동합니다. 단사이에 도착하면 깨오 아사 거리를 따라 들어가면 왓폰차이와 박물관이 중심부에 위치합니다.

• 대중교통: 러이 시내에서 단사이행 버스를 이용한 후, 삼륜차(툭툭)나 현지 택시를 타고 왓폰차이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박물관은 왓폰차이 사찰 안에 있으므로 단정한 복장을 권장합니다.

•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전시물은 손상되기 쉬우므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

• 무료 (자율 기부 가능)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08:00 – 오후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