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 탓 시 송락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우정과 화합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흰색의 종 모양 불탑이 언덕 위에 웅장하게 세워져 있으며,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태국 러이 주민뿐만 아니라 메콩강 동쪽 라오스 사람들에게도 신성한 숭배의 대상이다. 또한 양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의 수호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프라 탓 시 송락은 불교력 2103년에 란쌍 왕국의 차이야쨧타티랏 왕이 착공하여 2106년에 완공되었다. 이는 당시 아유타야의 마하짜끄라팟 왕과 란쌍 왕국이 버마 제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군사적·정치적 동맹을 맺은 증거로 세워졌다. 두 왕은 서로의 영토를 침범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양국의 국경을 이루던 난 강과 메콩 강 사이에 이 불탑을 세웠다.
불탑은 벽돌과 회로 지어졌으며, 높이는 약 32미터에 달한다. 내부에는 부처님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어 성스러운 상징으로 여겨진다.
사찰 안에는 티베트 양식의 나가불상이 모셔져 있다. 나가의 머리는 돌로 조각되었으며, 불상은 청동으로 주조되어 가로 21인치, 세로 30인치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벽화와 조각은 두 왕국의 역사와 버마와의 관계를 담고 있다.
프라 탓 시 송락은 단사이 사람들과 라오스 사람들의 정신적 중심지로서, 참배하면 사랑, 화합, 번영이 깃든다고 믿는다. 매년 음력 6월 보름날에는 전통 축제인 “룩프엉 룩티엔”이 열린다. 주민들은 나무 구조물에 바나나 잎과 밀랍 꽃으로 장식한 ‘밀랍나무’를 바쳐 우정과 평화를 기원한다. 이 의식은 400년 넘게 이어져 온 신성한 전통이다.
사원의 주변은 울창한 자연경관과 문 강, 그리고 산맥의 풍경을 품고 있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란쌍 건축과 아유타야 예술을 연구하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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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러이 시내에서 국도 203번(러이–푸루어)을 따라가다 국도 2013번으로 진입해 단사이 지구로 향한다. 단사이에 도착한 후 국도 2113번으로 우회전해 약 1km 가면 문 강가에 프라 탓 시 송락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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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러이에서 단사이까지 버스를 이용한 후, 지역 교통수단으로 이동 가능하다.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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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 경내에서는 붉은색 의복이나 물품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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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안에서는 우산, 모자, 신발 착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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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 미만의 어린이는 참배를 권장하지 않는다.
입장료
- 무료
관람 시간
- 매일 06:00 –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