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티크목으로 완전히 지어졌으며, 고대 버마 장인들의 뛰어난 조각 기술을 보여줍니다.”
슈에난도 사원(Shwenandaw Monastery)은 ‘황금 궁전 사원’으로도 불리며, 미얀마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건축적 보물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민돈 왕의 왕궁 일부로, 왕의 개인 명상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민돈 왕이 사망한 후 그의 아들 티보 왕이 이 건물을 해체해 왕궁 밖 북동쪽 현 위치로 옮기도록 명령했습니다.
이 이동은 역사적으로 매우 다행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폭격으로 만달레이 왕궁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슈에난도 사원은 무사히 보존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사원은 민돈 왕 시대의 유일한 목조 건축물로, 버마 왕조의 역사를 이어주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사원은 내구성과 자연미로 유명한 황금빛 티크목으로 지어졌습니다. 벽, 기둥, 문, 처마 등 모든 부분에 정교한 조각이 새겨져 있으며, 불교 신화, 자타카 이야기, 천인, 복잡한 식물 문양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금박과 유리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햇빛 아래에서 황금빛으로 빛났습니다.
사원 내부를 걷다 보면 오래된 티크목 향이 가득하며, 장인의 뛰어난 솜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건축물은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정교한 목재 연결 기술로 지어진 전통적인 미얀마 건축 기술의 걸작입니다.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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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 국제공항에서: 택시로 약 45분, 만달레이 왕궁 북동쪽 지역까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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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 시내에서: 택시 또는 오토바이 삼륜차로 약 10~1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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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나 오토바이 대여: 쿠토도 파고다, 산다무니 파고다, 만달레이 왕궁 등 인근 명소와 함께 방문하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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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은 왕궁 해자 바로 밖에 위치해 있어 북부 왕궁 구역의 다른 명소들과 쉽게 연계해 관광할 수 있습니다.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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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단정한 복장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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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내부 입장 시 신발을 벗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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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이나 늦은 오후 방문하면 쾌적한 온도와 좋은 조명을 즐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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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구조와 세밀한 조각을 촬영하려면 광각 렌즈가 유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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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삭 축제 등 불교 행사 기간에는 사원이 화려하게 장식되고 신도들로 붐빔.
입장료:
- 만달레이 고고학 구역 입장권에 포함(미화 10달러, 1주일간 유효, 여러 장소 입장 가능).
개장 시간:
- 매일 08:00 ~ 18:00.